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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인순이는 47년 가수 인생에서 아직도 잊히지 않는 순간에 대해서는 "평수는 잘 모르겠지만, 30명 정도가 들어가는 작은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한 대와 제 목소리. 그냥 바로 코 앞에서 제 숨소리, 들숨, 날숨의 제 손 떨림까지 다 앞에서 보실 수 있는 장소에서도 노래한 적이 있었어요."라며 꾸밈없이 전달한 그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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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는 오랜 팬들과 '지금, 이 순간'을 함께할 곡으로 '거위의 꿈'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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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곡을 받았을 때는 아무리 믿고, 친한 작곡가인 이현승 작곡가의 권유라고 해도, 평생 아버지를 노래하는 건 생각지도 않았던 인순이는 딱 하나의 조건을 제시 후 녹음실에 들어갔는데, 그 조건은 바로, 가사에 '아버지'라는 단어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인순이는 '희자매'로 데뷔해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첫 순간을 '지금, 이 순간'에서 뽑은 최고의 순간으로 뽑았다. 그녀는 "데뷔한 순간이겠죠. 뭔가 용기를 내지 않았더라면, 나는 과연 어느 길로 가고 있었을까. 인생은 항상 선택이잖아요. 매 순간 그 선택 중에서 노래를 선택했고, 그리고 그 선택을 하고 나니, 이런저런 일을 경험하게 되고, 좋은 사람도 만나게 되고, 지금까지 오게 되고. 그래서 그 순간이 정말 나한테는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생각해요."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 3일부터 6월 22일까지,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성남, 고양, 대전, 청주, 부산, 광주, 의정부, 인천, 대구,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파이널 콘서트를 끝으로 전국 10개 도시에서 팬들에게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 인순이는 올해 '골든걸스 전국투어 콘서트' 외에도 '안녕, 해나'와 '어떤 여행'의 그림책 출간, 방송 및 행사 출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