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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계지웅이 보는 앞에서 고원(백서후)의 품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이미진은 응급실에 실려 갔다. 이미진이 쓰러진 이유가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계지웅은 고원을 의심하며 신경전을 벌였고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이미진은 비몽사몽 한 와중에도 퇴원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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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생활이 발각될 고비를 하나 넘기기가 무섭게 임순 앞에는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오고 말았다. 계지웅의 책상 위 2000년대 실종신고자 명단을 읽다가 이미진의 사라진 이모 이름을 발견한 임순은 패닉에 빠졌다. 만약 이모의 이름을 빌려 쓴 것이 밝혀진다면 큰 곤욕을 치를 것이 분명하기에 임순은 서류 안에서 이름을 지워보려 했지만 사무실에 나타난 계지웅이 서류를 들고 퇴근해 버려 불안감은 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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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취기가 오른 계지웅은 마음속에 있던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둘씩 털어놓았다. 가족들에 대한 아픔을 고백하는 계지웅의 얼굴에서는 어딘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졌고 이미진 역시 묵묵히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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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조심스럽게 약을 발라주며 자신을 걱정하는 계지웅을 물끄러미 보던 이미진의 얼굴에는 설렘과 애정이 뒤섞인 미소가 걸렸다. 넌지시 주취 감경에 대해 물어본 이미진은 "이건 실수 아니에요"라는 말과 함께 알코올의 힘을 빌려 계지웅의 입술로 돌진,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계지웅 역시 갑작스러운 직진에 눈을 번쩍 뜬 가운데 과연 이미진의 취중 키스 시도가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궁금해진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