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모두 갖고 태어난 여성이 자신의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더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모건 알리야 윌리엄스는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모두 갖고 있는 양성인(간성인, intersex)이다.
양성인은 염색체, 생식샘, 성호르몬, 성기 등에서 전형적인 남성이나 여성의 신체 정의에 규정되지 않는 성징을 가진 사람이다.
양성인의 출생 비율은 약 0.02~0.05% 정도로 알려져 있다.
어머니는 그녀를 남자아이로 키우려고 노력했지만, 그녀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느꼈다.
어린 시절 집을 떠나 자신의 상태를 완전히 이해한 모건은 여성으로서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이후 현재의 남편인 커티스를 만나 연애를 했고 불과 5일 만에 약혼을 했다.
그녀는 "데이트 도중 양성인이라고 밝혔는데 남편이 선뜻 이해해 주고 마음을 열어주었다"고 전했다.
둘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는 "남편이 동성애자가 아니냐"는 의심을 했지만, 그녀는 "완벽한 여성으로서 그와 지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난소가 있어 임신을 할 수 있고 반대로 누군가를 임신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그녀는 임신을 했다가 유산을 하기도 했다.
이때 일부 네티즌은 "드레스를 입은 남자가 배를 내밀고 있다"고 조롱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녀는 여성의 삶을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최근 많은 사람들이 연락을 해서 자신도 양성인이라고 고백한다"면서 "내 이야기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다른 사람도 분명 존재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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