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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정수빈의 센스가 빛났던 한 장면이 나왔다. 8회초 2사에 볼넷으로 골라낸 정수빈은 이후 허경민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투수 김강현이 시속 141㎞ 직구를 던졌고, 정수빈은 곧바로 2루로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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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화면으로 본 결과 정수빈은 태그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왼팔을 위로 들었다. 절묘하게 태그를 피하면서 상대 수비수의 글러브가 몸에 닿기 전 베이스 터치를 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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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은 18일 경기를 앞두고 전날 도루 상황에 대해 "도루를 했는데 스타트가 늦었다. 출발하는 순간부터 정확하게 송구가 이뤄지면 잡힐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다"라며 "뛰면서 공이 오면 피해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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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이 만점 주루 센스를 보여줬지만, 두산은 연장 10회말 빅터 레이예스에게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맞아 경기를 패배했다.
비록 경기는 잡지 못했지만, 정수빈의 기세는 다음날에도 이어졌다, 정수빈은 18일 울산 롯데전에서도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 안타로 출루한 뒤 양석환의 홈런으로 득점에 성공해 전날 좋았던 감을 이어갔다.
울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