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완패다. 가을야구 진출 행보가 더욱 험난해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영봉패를 당했다. 김하성도 무안타로 무기력했다.
샌디에이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7로 패했다. 전반기 최종전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패한 샌디에이고는 후반기 개막전도 내주며 2연패를 당했다.
50승50패를 마크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지만, 와일드카드에서는 6위로 하락했다. 포스트시즌 커트라인인 3위 뉴욕 메츠와의 승차는 1경기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클리블랜드 선발 태너 바이비를 비롯해 4명의 투수에 4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루이스 아라에즈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나란히 2안타를 쳤을 뿐 다른 타자들은 무안타로 연신 고개를 숙였다. 바이비는 5⅔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시즌 8승을 따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맷 왈드론은 6이닝 6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안았다. 시즌 5승9패, 평균자책점 3.59.
클리블랜드는 5회말 무사 3루서 다니엘 슈니먼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슈니먼은 왈드론의 78.6마일 한복판 너클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데이비드 프라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좀처럼 추가점을 내지 못하던 클리블랜드는 8회 샌디에이고 스티븐 콜렉, 오스틴 데이비스, 션 레이놀즈 등 3명의 불펜투수를 상대로 호세 라미레즈의 2타점 적시타 등 5안타와 4사구 2개를 묶어 6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은 3차례 타석에 들어가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8번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0-0이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루킹 삼진을 당했다. 바이비에 투스트라이크에 몰려 파울 2개를 연거푸 친 뒤 5구째 82.9마일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난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내밀지 않았다. 그러나 마빈 허드슨 구심은 스트라이크 콜을 했고, 김하성은 그를 향해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러났다.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5회 1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2루 도루에 실패하며 찬스를 날려버렸다. 볼카운트 3B1S에서 바이비의 5구째 몸쪽 체인지업을 몸쪽 높은 볼로 고른 김하성은 카일 히가시오카 타석에서 2루로 내달렸다가 상대 포수 보 네일러의 정확한 송구에 걸렸다. 시즌 4호 도루자.
0-1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가서는 3루수 땅볼을 쳤다. 상대 우완 헌터 개디스의 4구째 77.6마일 체인지업을 끌어당긴 것이 3루수 정면을 향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타율 0.225(325타수 73안타), 10홈런, 40타점, 48득점, 49볼넷, 18도루, 출루율 0.327, 장타율 0.372를 마크했다. OPS는 0.699로 7할대가 무너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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