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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9대1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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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6월 9일 볼티모어를 또 만나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제 페이스를 찾으며 정상 궤도를 찾았다. 이후 이날 양키스전까지 8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0.92를 기록했다. 이 기간 30이닝을 던진 투수들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폴 스킨스는 같은 기간 6경기에서 39⅓이닝을 투구해 1.14의 평균자책점을 나타냈다. 두 선수는 100마일을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진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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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커터의 궤적이 던질 때마다 달랐다. 빠르고 느린 스플리터도 좋았다. 우리 타자들을 무기력하게 만들었고, 배럴 타구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래들리는 양키스 '쌍포' 후안 소토와 애런 저지를 합계 5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잠재웠다.
탬파베이는 3회초 2사 3루서 커티스 미드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 알렉스 잭슨의 우월 3점홈런으로 4-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5회에는 아이작 파레데스와 랜디 아로자레나의 홈런 두 방으로 6-0으로 달아나며 양키스 선발 닉 코르테스를 끌어내렸다. 아로자레나는 7회에도 좌중월 투런포를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01년 3월 생인 브래들리는 2018년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50순위로 탬파베이의 지명을 받고 입단해 약 5년간의 마이너리그를 거쳐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에는 23경기에 등판해 5승8패, 평균자책점 5.59를 마크, 가능성을 나타냈다.
그는 올해 3월 가슴 균육을 다쳐 부상자 명단서 시즌을 맞았다. 재활을 마치고 트리플A에서 2경기를 던진 뒤 지난 5월 11일 메이저리그에 올라 기대 이상의 피칭 내용을 선보이며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 로테이션만 유지하는 게 아니다. 에이스급 피칭으로 구단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