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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환과 고은하가 처음 만났을 무렵 고은하의 존재는 목마른 사슴 멤버들에게 그저 수상한 인물이나 다름없었다. 서지환의 라이벌 고양희(임철수 분)의 클럽에서 목격된 것도 모자라 서지환에게 수갑까지 채웠기 때문. 뿐만 아니라 고은하가 청소를 하다가 우연히 서지환의 명치를 대걸레로 가격, 서지환이 계단에서 추락하는 불상사까지 겪게 되자 목마른 사슴 멤버들은 고은하를 향해 이를 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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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회사와 계약이 해지된 후 갈 곳을 잃은 고은하가 서지환의 제안을 받아들여 목마른 사슴 직원들의 가정교사가 되면서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말끝마다 "쥐방울"이라며 구박하기 바빴던 곽재수(양현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고은하를 친오빠처럼 챙겼고 정만호(이유준)는 "형수님"이라는 깍듯한 호칭과 함께 고은하의 수업을 열정적으로 따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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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12회에서는 오랜 시간 보육원을 후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듬직한 외양으로 인해 아이들이 무서워할까 앞에 나타나는 것을 꺼려하던 목마른 사슴 직원들이 고은하의 도움을 받아 세상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과정이 그려져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자신을 향해 울음이 아닌 웃음을 터트리는 아이들을 본 목마른 사슴 직원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의 강강술래를 돌아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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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놀아주는 여자'는 미니 언니 고은하의 솔루션을 받아 세상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사슴들의 변화로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한 지붕 아래 독특한 사제지간으로 만나 형수와 시동생들로 변화해가고 있는 고은하와 목마른 사슴의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