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브라질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지 불과 3시간 된 신생아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아기는 몇 시간 후 유괴범과 발견되었는데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소아과 의사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질 뉴스 매체 G1과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밤 11시 40분쯤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주 우버란지아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부모는 소아과 의사라고 말한 여성이 아기에게 젖을 먹인다고 데려갔는데 돌아오지 않아 신고를 했다.
그런데 이 여성은 의사가 아닌 외부인이었다.
유괴범은 이날 오후 8시에 제왕절개로 출산한 산모의 병실을 찾아왔다.
가족들은 "유괴범이 산모의 모유가 제대로 나오는지 체크하는 등 다른 의료진과 같은 행동을 했다"며 "능숙한 말솜씨에 속아 넘어갔다"고 전했다.
출동한 경찰은 병원 안팎 CCTV를 분석해 유괴범이 신생아를 안고 나가는 것과 가방에 넣는 모습, 병원을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행방을 뒤쫓았다.
다행히 경찰은 신생아와 유괴범을 약 135㎞ 떨어진 곳에서 찾아냈다.
경찰은 "검사를 한 결과 아기는 건강하다. 학대 흔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유괴범을 상대로 납치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이 유괴범이 지난 2020년 11월 우버란지아에서 발생한 약사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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