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단계 판매원 수가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시장 총매출은 줄었고, 판매 실적에 따른 후원수당의 격차는 큰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밝힌 '2023년 다단계 판매 업자 주요 정보 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다단계 판매원 수는 총 720만명이다. 전년 대비 2.1% 늘었다. 반면 다단계 시장의 총매출액은 4조9606억원, 판매수당 후원 총액은 1조655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4%, 10.7% 감소했다.
한국암웨이, 애터미 등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8%로 시장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들의 등록 판매원 수도 시장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약 74%에 달했다. 지난해 단 한 번이라도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124만명(17.4%)이었다. 후원수당을 받은 다단계판매원들이 받은 후원수당의 연간 평균은 132만5000원으로 전년(135만300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급액 기준 상위 1~6%의 판매원은 연간 평균 734만 5000원을, 상위 6%~30%의 판매원은 연간 평균 81만원을 수령했다. 나머지 70%의 판매원은 연간 평균 8만원을 받는 등 판매원별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다단계 판매원은 활동에 앞서 해당 업체가 방문판매법상 등록된 업체인지, 후원수당 지급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후원수당을 많이 받을 욕심으로 자신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거래하는 행위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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