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래퍼 치트키(21·본명 정준혁)의 사망설이 거짓으로 밝혀졌다.
30일 오후 서울 중랑구 경찰 관계자는 "지난 29일 상봉동 인근에서 정준혁 관련 사건·사고 접수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래퍼 치트키는 30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반갑노"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치트키는 옥상 위에 올라가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 영상에 깔린 노래에는 "죽은 줄 알았냐", "내가 돌아왔다" 등의 가사가 담겨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래퍼 치트키가 지난 29일 건물 옥상에서 SNS 영상을 찍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사했다는 게시물이 퍼졌다.
치트키의 지인은 "치트키와 저는 평소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찍어 올리는 걸 즐겨 했고 이번에도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옥상에서 위험하면서도 안 위험한 장난을 쳤다 (난간이 있었다). 시청자분들 중 한 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일정 수 도달하면, 치트키가 옥상 가장자리에서 떨어지는 공약을 걸었다. 시청자들이 팔로워 달성에 성공해 지인과 치트키가 둘이서 가장자리에 섰던 것 같다. 치트키가 떨어지는 흉내를 내고 마무리할 계획이었는데 미끄러져서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치트키의 여자친구도 "오빠가 꿈꾸던 세상에서 자유롭게 잘 살 거라고 생각해. 거기 가서도 항상 행복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하지만 빈소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소방 출동내역도 없다며 조작이라는 주장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치트키는 직접 등판하며 살아있음을 알리고. 신곡 홍보에 나섰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을 무시한 행위"라며 "장난이 도가 넘었다", "한심하다", "그럴 줄 알았다", "걱정해준 사람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2003년 생인 치트키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해왔으며, 지난해 래퍼 로볼프와 길거리 난투극을 벌여 논란이 됐던 바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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