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이 새롭게 나왔다.
LA 에인절스 신예 파이어볼러 클로저 벤 조이스가 올해 최고 구속 104.7마일(168.5㎞)을 찍었다. 종전 자신의 기록을 깬 것이다.
조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해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고 생애 첫 세이브를 올렸다.
조이스는 5-4로 앞선 8회초 2사 3루서 마운드에 올라 타이론 테일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9회 선두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96.9마일 한복판 싱커로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조이스는 브랜든 니모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았다. 다음 타자는 베테랑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 조이스는 초구와 2구를 103.7마일, 103.2마일 직구로 던져 각각 스트라이크, 파울로 투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때 3만6377명의 홈 팬들이 승리를 확신하며 기립박수와 환호성을 쏟아내자 조이스는 피치콤 장치를 통한 포수 로간 오하피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지 연신 고개를 갸우뚱했다.
오하피가 마운드로 올라가 직접 사인을 전달했다. 직구 주문이었다.
조이스는 104.7마일에 이르는 광속구를 한복판 낮은 스트라이크존으로 꽂아 마르티네스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삼진 처리,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투구수 15개를 기록한 조이스는 6개를 던진 포심 직구가 전부 102.8마일 이상이었다. 최고 104.7마일, 평균 103.6마일.
올시즌 메이저리그 종전 최고 스피드는 조이스가 갖고 있던 104.5마일이었다. 지난달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7회초 조시 로하스에게 던진 공으로 결과는 파울이었다. 올해 104마일 이상 찍은 공은 4개로 모두 조이스가 던진 것이다.
2000년 9월 생인 조이스는 테네시대학 시절부터 100마일을 훨씬 웃도는 불같은 강속구로 차세대 파이어볼러 클로저로 주목받았다. 2022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올시즌에는 이날까지 21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2를 마크 중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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