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만 남성이 이른바 '정력 강화'를 위해 무려 30년 동안 마신 뱀술이 알고 보니 플라스틱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차이나 타임즈와 시화일보 등 외신들에 따르면, 50세 남성 A는 20대 때부터 정력 강화를 위해 온갖 약재를 섭취하고 전통 치료법을 받아왔다.
그는 30년 전 중국에서 구입한 뱀술을 장기간 조금씩 복용해왔는데 최근 술을 다 마시고 병을 세척하다가 깜짝 놀랐다.
병 안에 있던 것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가짜 뱀이었다.
충격을 받은 그는 속은 것에 화가 났지만 몸에 이상이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발기부전 증상이 생겨 병원에 간 그는 비뇨기과 전문의로부터 뜻밖의 말을 들었다.
의사는 장기간 독소에 노출됐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발기부전뿐만 아니라 신장 기능 상실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정기적인 충격파 치료를 받은 A는 발기부전 증상이 점차 개선됐지만 신장 등의 정밀 검사를 권고받았다.
담당 의사는 "일부에서 뱀술은 성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고 믿고 있지만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위험성이 존재한다"면서 "건강 보조제나 약재 등을 섭취할 때 부작용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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