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김영웅(21)이 만점 타격감을 뒤로 하고 교체됐다.
김영웅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영웅은 0-2로 지고 있던 1회말 삼성은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영웅은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의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고, 주자 두 명이 들어오면서 2-2가 됐다.
3회말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영웅은 4회초 시작과 함께 안주형과 교체됐다. 삼성 관계자는 "우측 무릎 불편감 느껴 선수 보호 및 관리차원에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김영웅은 전날(7일)에도 필요한 순간 한 방을 때려냈다. 4-6에서 류현진(한화)의 몸쪽 하이패스트볼을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김영웅의 홈런으로 삼성은 6-6으로 균형을 맞췄고, 결국 10대6으로 승리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분명히 상대도 약점을 통해서 김영웅 선수를 상대할텐데 그런 약점을 자기도 잘 알고 대처하는 거 같다"라며 "타석에서 본인에게 무슨 구종이 많이 오는 지 알고 있을 거 같다. 그 전 경기에서는 변화구로 홈런을 쳤으니 이번에는 상대가 하이패스트볼을 많이 이용하는 거 같은데 김영웅이 그 존에 오는 공을 홈런을 치는 걸 보고 생각도 많이 하는 거 같고 노력도 하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영웅은 이날 경기 전까지 101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9리 23홈런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즌 종료까지 충분히 30개 홈런을 칠 수 있는 페이스. 박 감독은 "체력이 좀 떨어져야 하는 시기인데 지금 스윙으로 보면 전혀 체력이 안 떨어진 거 같다. 꾸준하게 자기 스윙 스피드를 유지하고 있다. 충분히 30홈런을 칠 수 있는 상황인 거 같다"라며 "올 시즌 첫 풀타임 시즌을 뛰고 있지만 가면 갈수록 최고의 3루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칭찬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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