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살짝 지친 기색의 예비 MVP 김도영(KIA 타이거즈).
체력 배려를 위해 김도영 자리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KIA 변우혁이 선제 투런포로 양현종과 벤치를 웃게했다. 변우혁은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양현종-이승민의 좌완 선발 맞대결.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2회말. 선두 나성범이 팀이 첫 안타로 물꼬를 텄다. 후속 2타자 아웃으로 2사 1루. 변우혁이 1B1S에서 3구째 이승민의 119㎞ 커브를 강타해 빨랫줄 같은 타구로 챔피언스필드 왼쪽 담장을 넘겼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평일임에도 관중석을 거의 가득 메운 관중석에 물세례를 일으킨 시즌 4호 짜릿한 한방.
전날 12회 연장 승부 끝 KT에 0대1로 패하며 무거워진 분위기 속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선발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소중한 선제포였다. 전날 12회까지 5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타선을 깨운 한방이라 의미가 두배였다.
3일 한화전 이후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변우혁은 지난달 31일 두산전 이후 9경기 만이자 8월 첫 홈런을 기록했다. 2019년 한화 1차지명 거포 유망주 출신. 지난해 KIA 이적 후 7홈런, 24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변우혁은 4홈런, 13타점째를 올리며 한걸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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