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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동원과학기술대 2학년 외야수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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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홈런은 야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하지만 이민재의 이 홈런이 왜 대단했냐. 4경기 연속 1번타자로 나서며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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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선두타자 4경기 연속 홈런 기록은 찾아보기 힘들다. 4경기 연속 홈런은 프로, 아마 통틀어 있었지만 이게 연달아 1회 선두타자 홈런 기록이니 진귀하다. 프로에서는 역대 13명의 선수가 2경기 연속 기록을 달성한 게 최다다. 최초가 1986년 이만수, 가장 최근이 지난해 추신수(SS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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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는 올해 2학년으로 KBO 신인드래프트에 나설 예정이다. 15일 기준, 시즌 타율 4할4푼4리에 7홈런 20타점을 기록중이다. 비봉고 시절에도 방망이를 예쁘게 잘 쳐 프로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파워가 부족하다는 평가에 결국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동원과학기술대 진학 후 이문한 감독의 적극적인 지도 속에 방향을 명확히 잡았다. 프로 경력이 풍부한 이 감독은, 프로 지명을 받기 위해서는 결국 힘을 키워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8kg의 체중을 늘리는 등 벌크업에 성공, 타구에 힘이 실리며 올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포물선이 큰 타구가 아닌, 라인드라이브로 담장을 넘겨버리니 더 무섭다. 고교 시절부터 외야 수비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로 간다면 프로 지명도 결코 꿈이 아니고, 높은 순위 지명도 기대해볼 수 있다.
동원과학기술대는 16일 사이버외국어대외 경기를 치른다. 이민재가 5경기 연속 선두타자 홈런에 도전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