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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원(2대4)과 광주(0대1)에 2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추락한 전북은 3경기만에 승리로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반등 시동을 걸었다. 같은 라운드에서 잔류 싸움 중인 10위 대전(27점), 11위 대구(27점)가 모두 승리하면서 최하위 탈출은 다음으로 미뤘다. 선두를 질주하던 4위 포항(44점)은 3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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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포항 감독은 지난 여름 부천에서 영입한 안재준을 처음으로 선발 투입했다. 윤민호와 투톱을 꾸렸다. 이태석 어정원 한찬희 홍윤상이 미드필드진으로 나섰고, 신광훈 민상기 전민광 완델손이 포백을 맡고, 황인재가 골문을 지켰다. 백성동 허용준 이호재 정재희 김종우 등이 벤치에서 출격 대기했다. 조르지는 부상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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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3분, 전북이 기어이 선제골을 갈랐다. 골문 앞에서 김진규가 때린 슛을 황인재가 몸을 날려 쳐냈다. 안드리고는 흘러나온 공을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항행이 유력했으나, 전북으로 방향을 틀었던 안드리고는 지난달 현대가더비에서 전북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2호골을 낚았다. 전북이 전반을 1-0 앞선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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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김 감독은 권창훈 전진우를 투입했다. 권창훈은 올해 전북에 입단해 긴 시간 부상 재활을 하다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공식전 출전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4개월만이다. 하지만 '권창훈 카드'는 결국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신광훈이 공과 상관없는 장면에서 전진우를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숫적 우위를 안았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추가시간 6분 김진규의 프리킥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전진우의 슛은 골대를 때렸다. 전북은 포기하지 않았다. 추가시간 9분, 권창훈이 포항 수비수를 제치고 골대 상단을 노리고 찬 왼발 슛이 황인재 키를 넘겨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