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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에게'에서 상연은 정치부 기자로서 40대 정치부장, 50대 편집국장이 될 것이라는 커리어에 대한 자신감과 자녀 수까지 예정하며 모든 일을 계획대로 이뤄내고야 만다. 유명 정치인 앞에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임신 막달까지 현장에서 일하다가 쌍둥이 남매를 출산한 후 일과 육아를 병행한다. 어느 날, 성장이 더디던 둘째 지우가 발달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이후 상연에게 이전과 완전히 다른 삶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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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화는 바쁘게 작품 활동을 하다가 가정에 더 충실하기 위해 강원도 양양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무렵, 이상철 감독의 연락을 받고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치열하게 살아가던 중에 아이가 발달장애 판정을 받으며 삶의 큰 변화를 겪는 상연과 자신이 맞닿아 있다고 느꼈다"고 말한다. "캐릭터가 서사를 이끌어가기에 감회가 남다른 작품"이라며 배우 스스로 "인생을 배우고,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든 작품"이라고 말할 정도로 깊이 있는 연기로 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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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에게'는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6411영화제,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 초청되었다. 매 영화제마다 "세상을 바꿀 힘이 있는 영화"라는 호평을 받으며 관객의 지지와 찬사가 이어졌다. 원작자인 류승연 작가가 각색 작업에 참여해 진정성을 부여했고, 발달장애 당사자와 가족들이 직접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영화 OST 작업에 참여했다.
전국 개봉에 앞서,텀블벅 펀딩을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