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서커스 공연 중이던 곰이 조련사를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의 서커스 조련사인 세르게이 프리치니치(Sergei Prichinich)는 '도넛'이라는 이름의 암컷 불곰과 함께 라이브 공연을 하던 중 목숨을 잃을 뻔했다.
전동 보드 위에 올라타 묘기를 하는 공연이 끝날 무렵, 곰은 세르게이에게 달려들어 바닥에 눕히는 등의 공격을 했다.
몸무게가 220㎏이 넘는 곰은 조련사 위에 올라타 물려고 했다. 관객들은 아찔한 상황이 펼쳐지자 충격에 빠졌다.
이후 철창 밖에 있던 다른 서커스단 직원이 긴 막대기로 찌르기 시작하자 곰은 공격을 풀고 안정을 되찾았다.
조련사인 세르게이는 다시 공연을 이어갔고 곰과 입맞춤을 하며 함께 무대를 내려왔다.
서커스단 단장은 "동물인 곰은 다르게 행동할 수 있고, 무언가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런 식으로 감정을 표현하기도 한다"며 "조련사와의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은 지난해 서커스 동물 사용 금지 법안을 제안했으며 오는 10월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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