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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준석은 노종언 변호사를, 어효인은 양소영 변호사와 이혼 상담을 진행했다. 어효인은 "신랑의 잘못으로 전 재산이 저 모르게 다른 개인에게 옮겨졌고, 심지어 살고 있던 집까지 날아갔다"면서 10억 원을 사기 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 당시 (투자를 말리니까) 이혼이야기까지 했다"고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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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믿는 사람이었다. 10년 이상 매일 보던 가족보다 더 가까운 지인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최준석은 투자 사기 후 "사기 당한 이후의 삶이 악몽이라고 생각된다. 지옥을 걷고 있다는 느낌이다"라고 여전히 괴롭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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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너무 부끄럽지만, 첫째 아이 임신 중에 가정 법원에 찾아가서 이혼 합의서를 작성해 본 적이 있다"는 경험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임신하면 호르몬 때문에 많이 예민하고 조금 울적해지는데, 저의 예민함을 못 받아 들었다"면서 "그?? 약간 욱하는 마음에 같이 못 살 것 같았다. 맞지 않는 사람이랑 참고 몇 십 년을 사느니, 그냥 배속의 아이는 내가 키울겠다고 이야기하던 끝에 그런 경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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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법원에 가서 서류까지 썼지만, 그냥 들고 나왔다. 아내도 저도 어렸고 배속 아이도 있고 서류를 찢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충격요법으로 큰 맘 먹고, 부산에 살 때 남들은 '우와' 하는 그 건물에서 '당신이 외부로 통하는 옥외 층 수가 몇 층인 줄 아냐. 난 가봤으니까 안다'라고 했는데 충격 받지 않더라"고 털어 놓으며, "제가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된 시기가 (남편이)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부터다. 본격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한 시기다. 너무 불행하지만,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다"고 밝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최준석은 "놀란 표현을 안해서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담담히 이야기하며, "그렇게 이야기하는 순간 당황은 했지만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생각은 도는데, 방법을 모르겠더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항상 저한테 아내가 더 힘들다고 하면, 이해한다. 당연히.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당한 사람 심정은 아무도 몰라요'"라며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내가 대처를 잘 해줬어야 하는데 못한 부분들이 저한테는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