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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선희는 사별한 안재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정선희는 2007년 11월 안재환과 결혼했지만, 10개월 만에 안재환이 극단적 선택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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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편이 금전적인 문제로 엄청 우울함을 느꼈는데 일이 너무 바빠 몰랐다. 결혼 10개월 후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실감이 나지 않았다. 처음 든 생각은 현실 부정이었다. 실종신고를 안했던 것도 당연히 (집에) 올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돈이 마련되지 않아 불화가 있어서 '내가 돈이 있는데도 빌려주지 않았다고 오해해서 복수하는 건가'하는 생각까지 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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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는 "현실 부정 다음엔 죄책감이 들었다. 나로 인한 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피를 말렸다. 남편이 사라졌다는 상실감, 보고싶다는 마음과 슬픔이 있었다"며 "'내가 뭔가 문제가 있다', '둘이 같이 납치됐는데 나만 돈 주고 풀려났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실제 기사로 나갔다. 가해자 선상에서 취조당하는 느낌이었고 슬퍼할 기회를 박탈당했다. 유가족의 권리조차 없었고 그 사람의 가족에게 무언가를 해명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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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재환의 사후 막대한 채무가 드러나면서 여러가지 루머가 나왔고, 정선희는 오랜 시간 고통받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