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구독자 212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곽튜브가 '학폭 논란' 이나은을 감싸다 역풍을 맞고 사과한 가운데, 곽튜브가 출연한 교육부 학교 폭력 예방 공익광고 영상마저 비공개 처리됐다.
17일 오전 유튜브 채널 '교육TV'에는 최근 곽튜브가 참여한 학교폭력 예방 공익광고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곽튜브가 '학폭 논란' 이나은을 두둔하는 영상을 올린지 단 하루 만이다.
16일 곽튜브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돌아온 준빈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을 떠난 콘텐츠가 담겼다.
영상 속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오해해서 미안하다"며 "내가 학폭에 예민해 너를 차단했는데 나중에 해명 기사를 보고 너무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이에 이나은은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나를 차단한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슬펐다"면서 "날 차단한 당사자를 진짜 만났는데 난 오빠가 너무 좋은거다. 성격이 잘 맞고 유튜버로서도 너무 좋아했다. 이제 난 이해한다"라고 답했다.
곽튜브는 "기사는 많은데 해명 기사를 나중에 알았다. 나도 유명해졌지 않나. 사람들이 그 이슈만 보는구나 싶었다. 너 보면 나이도 한참 어린데 더 미안한게 있어가지고 재미있게 해줘야겠다 생각했다. 나랑 여행 안 해줄 줄 알았는데 해줘서 고마운 거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학폭 피해자인 곽튜브가 멤버 따돌림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옹호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나은은 지난 201년 그룹 에이프릴 활동 시절 멤버 이현주를 집단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이현주의 동생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현주가 에이프릴 내에서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팀을 떠났다는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현주의 동생은 이현주가 극단적인 선택까지 할 정도로 괴롭힘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나은은 촬영 중이던 SBS '모범택시'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후 이나은을 비롯한 멤버들과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는 이현주와 이현주 동생, 친구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검찰 판단은 "이현주가 그룹 내 집단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 했다는 것과 에이프릴 활동 당시 텀블러 사건, 신발 사건 등이 있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며, 고소인도 그런 사실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고 있어 피의자가 작성한 글중 문제가 되는 내용은 고소인과 이현주가 에이프릴 그룹생활을 함께 하면서 있었던 주요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으로 허위사실이라 볼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비난이 쇄도하자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사과했다.
곽튜브는 같은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도록 하겠다. 영상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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