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조동아리' 송일국이 현실 부부싸움 일화를 밝혔다.
4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서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 송일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3개월 전만 해도 105kg였다는 송일국은 "헬스하면서 쭉 뺐다"고 밝혔다. 남경주는 "기본적으로 애가 통뼈다. 몸이 크다"고 했지만 송일국은 "살 쪄서 그렇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송일국은 "눈앞에 있으면 못 참는다. 애가 셋이니까 집에 항상 먹을 게 쌓여있지 않냐. 아내와 다투는 90% 이상이 먹는 거 때문이다. 왜 애들 거 먹냐더라"라고 밝혔다.
지석진이 "애들 거 먹을 거 먹는다고 하는 게 서운하지 않냐"고 하자 송일국은 "특히 밤에 식욕이 왕성해져서 사람이 바뀐다. 한번은 동생이 아이스크림을 사왔는데 저 다이어트하는 거 아니까 제 거 빼고 사온 거다. 밤에 못 참고 두 개를 먹었다. 다음날 난리가 나서 애들 거 왜 뺏어 먹냐 해서 나는 입 아니냐고 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부부싸움은 거의 안 한다는 송일국은 "판사랑 어떻게 싸우냐. 1%의 여지만 있어도 안 된다. 촉이 보통이 아니다. 직업적으로 오는 거라 아예 (싸울) 생각도 안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엄마 김을동을 따라 연기의 길로 들어섰지만 정작 엄마한텐 연기를 배우지 않은 송일국. 송일국은 "정작 엄마한텐 못 배우겠더라"라며 "밖에선 잘 모르는데 엄마가 프로들 가르치는 연기 선생님이었다. PD들이 신인이 연기가 안 되면 다 어머니에게 데려갔다. 박상원 선배가 스타가 된 게 '인간시장'이었는데 오디션 보기 전에 어머니한테 원 포인트 레슨을 받고 오디션에 붙은 거다. 전광렬 선배도 신인 때 계속 어머니한테 배웠다"고 밝혔다.
이에 남경주는 "이건 내가 증인이다. 내가 (박상원) 형님하고 자취를 했다. 저녁 때 되면 김을동 선생님 집에 갔다. 그래서 내가 형 따라서 일국이네 집에 간 적이 몇 번 있다"고 밝혀 송일국도 놀라게 했다.
남경주는 "다른 사람이 혼내는 거랑 어머니가 혼내는 거랑 뭐가 더 상처냐"고 물었고 송일국은 "어머니가 더 상처다. 처음에 못 배우겠더라. 다른 분들한텐 그렇게 안 하시는데 저는 자식이니까 제가 못하면 밖에서 더 망신당하지 않냐. 대본이 하늘에서 춤을 춘다"고 엄했던 김을동의 모습을 떠올렸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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