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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팀 총괄 대표 김소연이 4년 만에 보스로 돌아왔다. 김소연 보스는 갑 오브 갑이자 독설가의 표본이었던 과거와 달리 완전히 달라진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김소연 보스는 스스로를 인자한 박애주의자 CEO로 명명하지만 출근하자마자 직원들에게 잔소리를 이어갔고, 이순실은 김소연 보스에게 "독재자 같습니다. 웃으면서 뭐라고 말 못 하잖아요"라고 팩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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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소연 보스가 방문한 곳은 절친 장윤주 남편 정승민의 북토크장. 정승민의 기를 살리기 위해 거금 162만 원을 지불해 책 100권을 구매하고 둘째 계획을 고민하는 장윤주에게 "하나 더 낳는 것도 나쁘지 않아"라고 제안했다. 특히 모델 예능 시조새로 불리는 '아이 엠 어 모델'의 기획안을 들고 방송국을 찾아다녔던 신입 시절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우는 등 열정과 패기 넘쳤던 과거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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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로나가 터진 후 적금을 깨 생활비로 썼다. 이후 적금이 없다"라는 박기량의 말에 박명수조차 "미래에 대한 계획 없어?"라며 걱정했다. 이에 연수입이 40억 원으로 알려진 MC 전현무가 재테크 꿀팁을 방출했다. 전현무는 프리랜서의 세금 납부에 대해 "세금 낼 대비를 안 하고 있다가 적금까지 깬 적 있다"라며 재테크에 관심을 두게 된 결정적 이유를 전하며 "그때를 계기로 '이제는 세금이 이 정도로 나가겠지?'라며 세무사랑 이야기한 뒤 세금 납부 비용으로 빼둔다. 갑자기 수익이 많아질 때도 이게 다 내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는 사이버 머니일 뿐"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김숙은 "나도 세금 낼 돈이 없어서 지인에게 빌려서 낸 적 있다"라며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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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돈 쓸 시간도 없다. 지금도 눈만 뜨고 있다"라며 바쁜 스케줄로 인한 무지출이 재테크의 한 종류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숙은 "한 달에 하루만 쉬어서 술 마실 시간도 없다"라고 전현무 못지않은 스케줄을 전하면서 "하루 쉬는 날에도 캠핑 유튜브를 촬영한다"라며 단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는 추진력을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숙은 박기량에게 "술을 끊는 건 어때?"라며 제안한 가운데 "파생 소비의 종합 예술"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탈북민 보스 이순실이 평양냉면 홍보차 월미도 축제를 찾았다. 냉면 1000인분 판매를 목표로 이순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냉면 한 그릇을 더 먹는다"라며 오전 8시부터 부스를 찾았다. 이순실의 얼굴이 새겨진 단체 티셔츠까지 맞춰 입고 의기투합한 이순실 사단이지만 "평양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라는 호언장담과 달리 예년에 비해 더운 날씨로 행사장에는 손님은 전무했고 부스 안은 파리만 날렸다.
급기야 장사 시작 3시간 경과 후에도 판매된 냉면이 2그릇뿐이자 이순실은 "육수를 컵에 담아서 손님에게 나눠주자"라며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발 벗고 섰다. 특히 이순실은 지금의 평양냉면 맛을 내기까지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말했다. "평양의 맛으로 장사를 시작했는데 한국 사람들은 심심하다고 안 먹더라.
결국 한국 사람들 입맛에 맞게 변형해 지금의 맛이 탄생됐다"라고 말했고, 박명수가 "그건 평양냉면이 아니고 서울냉면"이라고 주장하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또한 행사장에서 판매하는 찹스테이크를 맛보던 이순실은 "탈북 이후 10년 동안 고기반찬이 없으면 밥을 안 먹었다"라면서 "북한에서 소는 식량이 아닌 값진 인력으로 소를 먹으면 사형이다"라고 소가 귀중한 북한의 식문화를 이야기했다. 비록 예상 밖의 평양냉면 판매 부진이 있었지만 이순실은 "되든 안 되든 기다려서 판매하고 끝까지 해볼 계획"이라며 "탈북도 했는데 못 할 게 뭐예요"라고 마지막까지 탈북민 보스의 패기를 폭발시켰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