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맘'을 자처했다.
16일 일본 TV 아사히 ANN 종합 뉴스 프로그램 보도스테이션은 민 전 대표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민 전 대표는 "이 분쟁이 어떤 식으로든 종지부를 찍게될 것이고 최대한 뉴진스의 계획을 이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멤버들과도 얘기하고 있지만 다음 단계가 명확하지 않아 이 상황을 빨리 정리하고 싶다. 원래 내년에 월드투어부터 시작해 연초에 나올 정규앨범에 대한 구상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민 전 대표는 멤버들이 하이브 몰래 긴급 라이브 방송을 개최하고 자신의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고 하니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한 것과 관련, 멤버들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의혹을 의식한 듯 멤버들과의 관계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하니 엄마가 서울에 없기 때문에 내가 서울에 있는 엄마 역할을 해야 한다. 누군가 버팀목이 되어줘야 한다"며 "이 친구들의 엄마, 아빠와 실제로 나이가 같다. 우리 친구들(뉴진스)은 조금 애기니까 자식들에게 '엄마 아빠가 이런 거 좋아했었어. 이거 한 번 들어봐'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개념인 거지 무슨 아바타로 만들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우리 멤버들은 워낙 개성이 뚜렷하고 자기 취향도 다르다"라고 못 박았다.
또 "나한테 배임이라는 죄명을 씌우고 프로듀서 제안을 하는 것 자체가 모순적이다. 많은 선택지 중 K팝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레이블을 만들고 싶었고 하이브가 같이 하자고 해서 온 거다. 이제 나와 함께 하는 모두의 인생이 걸린 테스트이기 때문에 싸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 반년 가까운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어도어는 8월 이사회를 통해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올렸다. 민 전 대표에게는 사내이사직과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 등을 제안했으나, 민 전 대표는 이에 반발하며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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