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제시가 거짓말 논란에 휘말렸다.
18일 제시가 자신의 십대 팬을 폭행한 가해자가 중국인이며 그를 모른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가해자가 제시의 '어떤X(What Type of X)', '콜드 블러드(Cold Blooded)', '눈누난나' 등의 작업에 참여했던 프로듀서 코알라라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그 증거로 제시와 코알라의 과거 사진을 찾아냈다. 공개된 사진에서 제시는 코알라와 얼굴을 맞대고 포즈를 취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코알라에게 업혀 얼굴을 마주보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건 당시 CCTV 영상에는 코알라가 피해자에게 위협을 가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경찰 또한 11일 코알라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제시 측 변호인은 JTBC '사건반장' 측에 "코알라는 제시와 몇번 음악 작업을 같이 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코알라의 팔에 새겨진 문신이 미국 갱단 소속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코알라가 갱단이라는 것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으며 제시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제시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사진 촬영을 요청한 10대 남성팬이 자신의 일행으로부터 폭행 당하는 것을 보고도 방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압구정동에 있는 한 술집에서 제시 일행을 발견했다. 당시 제시 측은 "우리는 가해자와 전혀 관련이 없다. 나와 친한 프로듀서의 중국인 친구"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시와 코알라를 비롯한 일행 4명은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됐다. 제시는 한 네티즌에 의해 범인은닉 도피 등의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제시는 이 사건과 관련해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경찰에 "가해자는 친한 프로듀서(코알라)의 중국인 친구로 사건 당일 처음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과거 이태원 클럽에서 제시와 그 일행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던 여성이 "범인을 모른다는 수법이 똑같다. 나는 제시에게 맞았다"고 입을 열면서 논란은 가중됐다.
이런 가운데 제시는 새 소속사 DOD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DOD는 18일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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