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체크 스윙 오심에 무너진 LG, 마지막도 찝찝한 체크 스윙으로.
LG 트윈스의 2024 시즌 여정이 마무리 됐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0대1로 석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됐다.
우여곡절 다 겪은 LG의 2024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 염경엽 감독을 만나 29년 만의 통합 우승으로 날아오른 LG. 올해를 '왕조 건설'의 원년으로 삼았지만 기대했던 불펜진이 성장하지 못하며 시즌을 어렵게 끌고갔다. 그래도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며 준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난적 KT 위즈를 3승2패로 제압하며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염 감독은 어떻게든 한국시리즈에 오르고 싶었다. 올라가서 결과는 하늘에 맡길지언정,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자체로 팬들과 약속했던 왕조 건설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구 원정 1, 2차전을 모두 패하며 그 꿈이 희미해졌다. 특히 2차전이 아쉬웠다. 야심차게 선발로 낸 손주영 카드로 반전을 꾀했지만, 오심에 무너졌다.
1-2로 밀리던 3회말. 2사 1루 상황서 손주영이 디아즈를 상대했다. 1B2S 상황서 4구째 슬라이더에 디아즈의 방망이가 나오다 멈췄다. 방망이 끝이 돌아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3루심은 노스윙을 판정했다. 체크 스윙은 비디오 판독도 불가했다. 염 감독을 비롯한 1루측 LG 벤치는 들고 일어날 분위기였다. 하지만 시합에 집중해야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삼진이 돼야할 게 우전 안타가 됐다. 또 우익수 홍창기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1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와버렸다. 경기 분위기를 삼성쪽으로 가게 하는 결정타였다. 그 1점이 안들어왔다고 LG가 이긴다는 법은 없지만, 야구는 흐름의 스포츠. 치명타인 건 분명했다. 오죽했으면 염 감독은 2차전 종료 후 "심판들이 집중해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을까. 느린 화면, 사진 등을 봤을 때 디아즈의 방망이는 완전히 돌아갔다. LG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한 순간이었다.
3차전은 겨우 이겼다. 에르난데스 카드를 무리하게 사용했다. 에르난데스 없이 치르는 4차전. 방망이가 도무지 터지지 않았다. 삼성도 마찬가지였지만, 믿었던 손주영이 8회 강민호에게 통한의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균형이 깨졌다.
9회말 마지막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 마지막 타석은 오스틴이었다. 정규시즌 32홈런 132타점의 강타자. 큰 것 한 방이면 동점이었다. 하지만 오스틴은 삼성 마무리 김재윤의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참지 못했다. 육안으로 봤을 때는 배트를 멈춘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구심은 지체하지 않고 스윙을 선언했다. 이 역시 구심이 판정을 해버리면 끝이었다. 오스틴은 억울함을 참지 못하고 더그아웃에 헬멧을 집어던졌다. 염 감독은 자신 앞으로 퇴장하는 심판들을 하염없이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정규시즌 동안 누구보다 앞장 서서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도입을 주장한 염 감독이었기에, 더 화가 나고 허무했을지 모른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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