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박진만 감독의 용병술이 드디어 통했다. 이성규가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광주 2연전을 모두 내줬다. 3차전마저 패하면 벼랑 끝에 몰릴 수 있었다. 자칫하면 안방에서 상대 우승을 지켜봐야 하는 비극을 맞이할 수 있다.
박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선언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부터와 다르게 타순도 크게 흔들었다. 컨디션이 좋은 류지혁을 2번으로 전진 배치시키고, 강민호-디아즈-김헌곤의 클린업 트리오를 만들었다.
그리고 야심차게 선택한 선수가 이성규. 윤정빈, 김현준을 대신해 8번-우익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박 감독은 "2차전 안타 12개를 쳤지만 효율성이 떨어졌다"며 "홈에 왔으니 우리 장점인 홈런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 감독의 의도에 이성규가 제대로 보답했다. 이성규는 0-0이던 3회말 첫 타석에서 호투하던 KIA 선발 라우어로부터 천금의 선제 솔로포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2B2S 상황서 들어온 라우어의 151km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한가운데 높게 들어온 실투였다. 이번 한국시리즈가 자신의 첫 한국시리즈. 2차전 대타로 나와 3루 땅볼이 유일한 기록이다. 자신의 한국시리즈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이 아주 중요한 순간 터져나왔다.
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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