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난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열린 전북 현대와의 34라운드, '낭만 공격수' 마사(대전하나시티즌)는 고개를 숙였다.
비기거나 졌을 경우, 강등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밖에 없는 '단두대 매치'였다. 마사는 대전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1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성공시켰다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찬스. 하지만 마사의 페널티킥은 골키퍼에 막혔다. 살얼음판 경기 속 다행히 후반 추가시간 김준범의 추가골이 터졌다. 대전이 2대0으로 승리하며, 마사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마사는 영웅이 됐다.
대전은 이날 대구를 잡으면 단숨에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지난 전북전과 비교해 수비진 한 자리만을 바꿨다. 마사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줬다. 구텍의 부상, 천성훈의 부진 등 전방 자원의 문제도 있었지만, 마사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황 감독은 "축구에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아쉽기는 하지만, 멘탈적으로 강한 선수인만큼, 잘 이겨낼거라 생각한다. 오늘 이를 털어버리고 좋은 활약을 펼칠거라 기대한다"고 했다.
마사는 황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김준범과 함께 최전방에 선 마사는 헌신적인 움직임을 앞세워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 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24분 김준범이 압박하며 고명석의 공을 가로챘다. 볼은 마사에게 흘렀다. 골키퍼와 단독 찬스서 때린 슈팅은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볼을 마사가 재차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했다. 오승훈을 스쳐 지나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기를 들었지만, VAR 결과 득점이 인정됐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대전은 대구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한 대전은 승점 41점으로 9위에 등극했다. 대전은 특유의 강한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으로 시종 대구를 괴롭혔다. 한골만 넣은게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을 믿었던 세징야가 실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마사는 "더이상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전북전 후 반성도 하면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오히려 나에게 더 공이 왔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2선에서 주로 뛰던 마사는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기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마사는 "사실 2선에서 침투하며 골을 노리는 것을 선호하는데, 앞에서 뛰는 것이 확실히 어렵다"며 "스트라이커 선수들을 보면서 공부하고 있다. 헤더할때 어떻게 서는지, 주빌로 아와타의 제르맹 료와 연락하고 상담도 구한다"고 웃었다.
마사는 가을이 되면 펄펄 난다고 '가을 마사'로 불린다. 그는 "봄이나 여름에도 똑같이 뛴다. 하지만 계속해서 노력한 것이 가을에 결실을 맺는 것 같다"고 웃었다. 목숨 걸고 대전을 승격시켰던 마사는 이제 1부 잔류를 위해 목숨을 걸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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