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올 포스트시즌 전체 성적은 타율 0.150, 2홈런, 6타점, 6득점, OPS 0.325. 스코어링 포지션에서는 10타수 무안타다. 정규시즌 MVP를 예약한 양 리그 통합 '홈런-타점왕'은 어디에도 없다. 저지는 올해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OPS 1.159를 마크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타율, 타점, 루타(392), OPS, OPS+(223), bWAR(10.8)이 62홈런을 때린 2022년보다 높다.
Advertisement
저지는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양키스 전설이자 '영원한 캡틴'으로 불리는 데릭 지터를 라커룸 앞 복도에서 만났다고 한다. 당시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순이 월드시리즈 무대가 아니다. 우승하는 것"이라고 했고, 저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장면이 FOX 중계 화면에 잡혔다.
저지의 방망이가 침묵하면서 양키스는 1,2차전을 모두 내줬다. 물론 전적으로 저지의 책임은 아니지만, 다저스가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등 간판타자들이 돌아가면서 맹타를 터뜨린다는 점에서 저지의 존재감은 너무 미미하다.
Advertisement
저지는 올시즌 초반에도 지금과 같은 슬럼프를 겪은 바 있다. 5월 3일까지 33경기에서 타율이 0.197에 불과했다. 그래도 홈런 6개를 쳤고, OPS는 0.725로 리그 평균보다 높았다. 애런 분 감독은 "저지가 나름대로 결과물을 얻었으면 한다. 방망이가 다시 뜨거워지고 제 몫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게 바로 지금"이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저지는 "경기가 나에게 오도록 하기보다 내가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리드오프 글레이버)토레스와 (2번 후안)소토가 출루하고 있으니, 난 내 몫을 해야 한다"며 "그러나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는 공이 아니면 대신 볼을 골라 걸어나가도록 해야 한다. 단순하고 간단한 이치다. 스트라이크에 스윙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