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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4선승제 한국시리즈에서 1승3패로 열세인 삼성이다. 지난 25일 안방 대구에서 치른 3차전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듯 했다. 그러나 4차전에서 믿었던 에이스 원태인이 2⅓이닝 만에 3실점한 뒤 부상으로 물러났고, 김태군에 만루포를 얻어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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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은 5차전을 불펜데이로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5차전 선발로는 후반기 선발 전환해 가능성을 보여준 좌완 이승현이 낙점됐다. 가용전력을 총동원해 꺼져가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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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쪽에 불편함이 있다. 오늘 경기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지금 상태론 대타, 대수비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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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수, 이닝 수 제한 없다. 던질 수 있는 데까지 간다. 불펜은 전원 대기다. 상황마다 바로 준비시키려 한다.
어제 면담을 했다. 오른쪽 어깨 쪽이 묵직하다고 한다. 통증도 조금 있는 것 같다.
-두 번째 투수로 황동재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닌가.
오늘은 순번이 없다. 상황에 따라 필승조가 초반에 들어갈 수도 있다. 초반에 밀리면 분위기 상 후반도 힘들다고 판단된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왔는데 부상자가 나오는 상황이 안타까울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다. KIA와 동등한 전력으로 상대해야 하는데 경기를 하면서 부상자가 나와 계속 힘든 승부를 하고 있다. 선수들이 그만큼 올 시즌 잘 뛰어줬다. 불가항력인 것 같다.
-이승현과 이병헌의 호흡은.
시즌 중 배터리를 이뤄본 만큼,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구자욱은 오늘도 대기인가.
대기는 대기인데...(웃음)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쉽진 않다.
-황동재 선발도 고민했을 것 같은데.
마지막 궁지에 몰려 있다. 황동재보다는 좌완 이승현의 컨디션이 낫다고 봤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