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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드래곤은 "앨범을 그만 낼 생각을 했었다"라며 "20년 넘게 지드래곤으로 살았다. 권지용으로 산 건 5년 정도 밖에 안 되더라. 많은 사랑을 받고 모자랄 게 없는데 내가 행복한가? 행복해야 되는데라고 생각했다. 너무 사랑을 많이 받는데 무대 밖의 일상에서는 작업실을 떠난 적이 없었던 거 같다. 작업실에서 모든 걸 해결하니까 내 세상이 여기더라. 마치 영화 '트루먼쇼' 같았다. 당시 너무 잘되고 있으니까 위로를 해달라고 하기 어려웠던 시기였다. 배부른 소리하는 거로 밖에 안보였다. 다시 돌아가도 못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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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은 "요즘은 너무 지용이로 살아서 지디를 찾아야 하는 시기다. 원래 일상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많은 카메라, 메이크업 하고 면도도 하고 구두를 신고 연예인분들을 만나는. 이제 컴백 시작 단계여서 기분 좋게 스텝을 맞춰가고 있다. 예전 20대에서 이제 10년 정도 세월이 흘렀으니까 저 자신을 조금 가볍게 놨다. 좋은 의미로. 그래서 기분은 항상 지금 바람처럼 선선한 느낌이다. 반 평생 넘도록 화려하게 살다보니까. 저의 문제가 아닌 상황들이 벌어지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답을 못 찾은 상태에서 코너로 계속 몰려드는 느낌이다. 코너로 생각하지 않고 뒤에 공간이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때는 궁지에서 몰려드는 느낌이었다. 앞으로 갈 수도 없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 위험한 일들을 생각 할 것 같아서 억지로라도 오로지 내 중심을 잡으려 했다. 그런 고비들을 예전처럼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았다. 예전에는 어려움을 이겨내려고 했던 게 문제였던 거 같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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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는 "사진을 프랑스에서 배우는 거였다. 미션이 레드카펫 들어가는 셀럽을 찍는 거 였다. 근데 지용이를 찍고 나서 주변에서 '넌 누군데 지디를 아냐'라고 물어보더라"라고 당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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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지디도 못 구하는 한정판이 있다던데"라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다 세호 형이 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