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창현 대구FC 감독의 말이다.
대구FC는 3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경기를 치른다.
승리가 간절하다. 대구는 앞선 35경기에서 9승12무14패를 기록했다. 12개 팀 가운데 10위에 랭크돼 있다. 치열한 생존 경쟁 중이다.
대구는 3-4-3 전술을 활용한다. 김영준을 중심으로 바셀루스, 박세진이 공격을 이끈다. 홍철, 요시노, 황재원 장성원이 중원을 조율한다. 스리백에는 고명석, 카이오, 박진영이 위치한다. 골문은 최영은이 지킨다.
'에이스' 세징야가 없다. 결전을 앞둔 박 감독은 "세징야 본인 상태를 (정확히) 안다. 중상은 아니고 금 간 정도다. 직전 대전과의 경기에서 PK 실축 다음 장면이었다. 찍히면서 눌렸다. 본인은 더 속상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선수들이 단합하면 한 사람의 힘보다 더 나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미팅 때 선수들에게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을 썼다. 우리는 세징야란 걸출한 선수에 의존해서 많이 갔다. 지금은 없다. 팀으로 대적하자고 말했다. 다른 팀 경기를 보면서 긴장하면서 봤다. 스코어 나지 말라고. 지금은 득점 하나가 (승점) 1점과 같다. 비길거면 0대0으로 비기라고 했다. 일단 그렇게 셋업이 됐다. 우리가 우리의 것을 찾아 먹어야 한다. 홈이다. 그래도 우리가 홈에서는 잘 한다. 팬들께서도 응원 열렬히 해주신다. 원정팀이 여기 오면 다 힘들다고 한다. 우리가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1대0으로 이겨도 9위다. 그런 얘기도 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후배들 격려도 했다. 우리 승리요정인 이근호도 응원을 와줬다. 이길 수 있는 조건은 다 갖춰졌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3연승 중이다. 이날 승점 1점만 쌓아도 K리그1 잔류를 확정한다.
결전을 앞둔 김학범 제주 감독은 "비긴다는 승부가 제일 어렵다.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경기는 정상적으로 가는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제주는 4-4-2 포메이션이다. 유리와 남태희가 투톱으로 나선다. 서진수 한종무 김건웅, 갈레고가 2선에 위치한다. 수비는 이주용 송주훈 임채민 안태현이 담당한다. 골문은 안찬기가 지킨다.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플랜을 갖는다. 이탈로는 우리가 계속 후반에 썼다. 크게 바뀌는 것은 없다. 마지막에 크게 바뀔수록 어렵다. 마지막에는 원래 잘 바꾸지 않는다. 많이 바꾸게 되면 그만큼 안정이 덜 된다"고 했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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