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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로이스터 시대(제리 로이스터+양승호 감독)'로 불리는 2008~2012년은 롯데 야구의 황금기였다. 비록 한국시리즈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5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안정된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준플레이오프 3번, 플레이오프 2번 진출이란 성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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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가 2명이나 퇴출되는 등 험난한 시즌이었다. 하지만 브룩스 레일리의 안정감에 조정훈의 잠재력 폭발, 박세웅-김원중의 성장, 돌아온 린드블럼의 활약, 마무리 손승락의 철벽이 더해졌다. 돌아온 이대호, 군복무를 마친 전준우의 성장으로 뜨겁게 타오른 타선도 백미였다. 후반기에만 39승1무18패(승률 6할8푼4리)를 기록하며 7위에서 3위까지 뛰어오르는 기적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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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까지 그 '다음'은 찾아오지 않았다. 7년 연속 가을야구 좌절에 직면했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빛나는 명장 김태형 감독도 부임 첫해 롯데를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려놓지 못했다. 시즌 종료 후 롯데는 김상진 투수코치를 영입하는 등 전력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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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팀을 떠났던, 그것도 사령탑 출신 거물급 코치의 영입은 롯데 입장에서는 파격이자 큰 변화다. 김태형 감독의 남다른 배포를 보여줌과 동시에 달라진 롯데를 상징하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
1994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한 조원우 수석코치는 은퇴 이후 2009년 한화이글스 수비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외야 수비 전문 코치로 능력을 널리 인정받은 바 있다. 조원우 수석코치의 복귀로 롯데의 2025시즌 행보에 한층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