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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승기 측은 후크엔터로부터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후크엔터 측은 이승기에게 500억원 이상의 정산금을 줬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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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지난 9월 본회의를 통과한 '이승기 사태 방지법'을 언급, "여전히 어린 친구들은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소속사에 의지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돼 다행이다"라며 "이 사건을 통해 저와 같이 어린 나이에 데뷔한 후배들이 비슷한 고통을 받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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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정산금 관련해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진행 중이다. 그런 가운데, 이승기는 2차 변론기일에서 이승기는 탄원서를 직접 낭독했다. 그는 "10대부터 30대까지 같이 했다. 진실되게 음원료에 대한 존재나 정산을 깔끔하게 해줬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울컥한다"며 "저 정도 연차의 연예인, 이 정도로 남들에게 이름을 알린 연예인이 어떻게 20년 동안 이런 당연한 권리를 모르고 지냈는지를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2021년경 음원료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는 이승기는 "당시 에둘러 정산서를 보여줄 수 없냐고 했을 때도 '네가 마이너스 가수인데 내가 어떻게 돈을 주겠냐. 너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안 했다'고 했다"라며 "개인 법인을 설립한 곳에서 가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정산서를 달라고 했을 때도 없다며 결국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믿었던 회사와 권 대표가 오랜 시간 동안 저를 속여왔다는 것에 대해 큰 배신감을 느낀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고 저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큰 용기를 냈다. 이 사건을 통해 더 이상 저와 같이 어린 나이에 데뷔한 후배 연예인들이 비슷한 불이익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미정산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승기는 후크엔터로부터 받은 미정산금 50억원을 기부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