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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히든페이스'는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로, 영화 '방자전', '인간중독'의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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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김대우 감독님의 팬이었다. 대본에서 미주라는 캐릭터를 봤을 때, 저만의 색으로 그려내보고 싶었다. 저만의 상상을 자극하는 책이었고, 미주뿐만 아니라 수연이나 성진 등 캐릭터들의 관계성이 흥미로웠다"며 "또 시나리오가 각색 됐다는 걸 까먹을 정도로, 원작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서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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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에서 박지현은 함부로 빈자리를 낚아챈 수연의 후배 미주를 연기했다. 그는 "지금까지 제가 맡아온 캐릭터들이 다 달랐고, 매번 연기하면서 재밌었다. 미주를 연기하면서 가장 재밌었던 건 화술적인 부분에서 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지점들이 많았던 것"이라며 "외대 재학 시절 청량리 극장에서 '인간중독' 시사를 재밌게 봤었다. 그 당시에 영화를 보면서 배우의 꿈을 키워왔다. 감독님의 전작을 감명 깊게 봤는데, 그 작품에 출연하신 선배들과 감독님과 함께 하는 게 비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관객석에 앉아서 배우들을 바라봤는데, 제가 시사회에서 선배들과 함께 영화를 본다는 것 자체가 꿈만 같았다. 속으로는 '이게 되는 거구나' 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