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국제 대회를 시즌 전에 개최하거나, 외국 선수들과 교류 방식의 게임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2024 WBSC 프리미어12로 임기를 마친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의 고언이다. 세대교체 목표인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까지 남은 시간은 1년4개월.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예정된 대표팀 소집이나 평가전 일정은 없다. 현시점에선 프리미어12까지의 성과 만으로 WBC 대표팀이 모여야 할 판이다.
슈퍼라운드 진출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세대 교체 가능성을 본 한국 야구다. 타자 중에선 김도영(21·KIA)이 대회 기간 타율 4할1푼2리, 3홈런 10타점 맹타를 휘두르면서 KBO리그에서 보여준 실력이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투수 쪽에서도 마무리 박영현(21·KT)이나 김서현(20·한화)이 좋은 활약을 선보이면서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번 대표팀엔 문동주(21) 노시환(24·이상 한화) 원태인(24) 구자욱(31·이상 삼성) 손주영(26·LG) 강백호(25·KT) 등 주력으로 분류된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다. 기존 주전 외에도 WBC 이후 열릴 2028 LA올림픽에 대비한 세대 교체 포석을 마련하기 위해 줄기차게 신예를 발굴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잇단 실패를 겪고 있는 한국 야구. 천만 관중 시대의 환희를 맛봤지만, '우물 안 개구리'라는 시선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 게 사실. 일본은 차치하고 대만에도 밀리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든 반등시켜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
그러나 현실이 녹록지 않다.
류 감독의 발언대로 KBO리그 일정이 없을 때 야구 대표팀을 소집해 평가전이나 이벤트 대회를 치르는 게 방법이 될 수 있다. 시즌 개막 전인 3월이나 이후인 11월 등이 유력히 거론된다. 그러나 이를 실행하기 위해선 KBO리그 구성원인 10개 구단과의 공감대 형성도 필요하다. 대표팀에 소집되는 선수는 대부분 각 구단 핵심 내지 주요 보직의 선수.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한 이들이 자칫 다치고 돌아온다면 막대한 손해가 된다. 어느 시기에 어떤 방식으로 어떤 팀을 초청할 지도 문제. 단순히 '모이자' 해서 될 만한 부분으로 쉽게 생각하긴 어렵다.
현실적인 대표팀 소집 기간은 정해져 있다. 페넌트레이스를 전후한 시기. 시범경기 기간인 3월이나 한국시리즈를 마친 직후인 10월말~11월초다. 모든 선수를 소집해 최강 전력은 꾸리지 못하더라도 선수들의 기량 체크나 국제 경기 감각 쌓기에 무리는 없다.
단순히 홈 경기만 고집할 필요도 없다. 돔구장 천국인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대만도 타이베이돔이라는 훌륭한 시설을 갖고 있고 기온 면에서도 한국에 비해 훨씬 따뜻하다. 호주는 거리가 멀다는 문제가 있지만, 중립지역 승부도 충분히 생각해볼 만하다. 타이틀스폰서 유치, 중계권 판매 등 비용 해결 방안도 다각도로 준비해볼 만하다.
올스타전 기회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기존 드림-나눔 간 승부 외에 KBO올스타와 대표팀 간 이벤트 매치를 펼치는 방안도 있다. 이번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대만이 활용했던 방법. 다만 이 부분은 올스타전 경기 수가 늘어나면서 선수 피로도 및 일정 증가라는 문제가 발생한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번 프리미어12 결과를 토대로 차기 감독 선임 및 향후 대표팀 운영 방안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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