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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며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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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숨통만 붙어있다고 살아있는 것이 아니듯 돈에 연연해 이 뒤틀린 조직에 편승하고 안주하고 싶지 않았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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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전 대표가 뉴진스 계정까지 언팔로우 하면서 팬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일부는 '민 전 대표가 멤버들의 손까지 놓은 게 아니냐'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반면 뉴진스 자체는 어도어의 지적재산권인 만큼, 멤버들과의 관계를 떠나 어도어와 선을 긋겠다는 의지 표명이라는 해석도 있다. 토끼도 뉴진스의 심볼인 만큼, 완전한 결별을 선언한 것이라는 의견이다.
앞서 걸그룹 뉴진스는 지난 13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사과와 민 전 대표 복귀 등을 요구하며 14일 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달 초에는 민 전 대표가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에 따른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그가 어도어·하이브와의 결별을 공식 선언하면서 가요계에선 이달 말 이후 뉴진스도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뉴진스는 지난 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KGMA)에선 수상 소감에서 "우리가 언제까지 뉴진스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다섯 명과 버니즈 사이를 방해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해서 끝까지 뭉쳤으면 한다"면서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 다이(절대 죽지 않는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업계에서는 뉴진스도 민 전 대표를 따라가지 않겠냐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결국 민 전 대표가 뉴진스를 빼돌려 경영권 찬탈하려 했다는 템퍼링 의혹에 빠진다. 수천억원의 천문학적인 위약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 더욱이 지리한 소송 과정중에 뉴진스는 모든 활동을 멈추게 된다. 법적공방을 인내하고 다른 이름으로 나오더라도 이전의 뉴진스 영향력을 발휘할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