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헌신의 아이콘들에게 돌아오는 건, 역대급 보상.
FA에 이어 외국인 선수 계약 소식으로 뜨거운 KBO리그다.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는가 하면, 새 얼굴들도 합류한다. 이전에 뛰었던 사연 많은 선수들의 계약 소식도 흥미롭다.
그 중 KIA 타이거즈 네일과 KT 위즈 쿠에바스, 두 에이스들을 재계약 소식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일은 올해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 초강력 스위퍼를 앞세워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KIA는 이런 네일에게 총액 180만달러(약 25억원)라는 '돈 폭탄'을 안겼다. 올해 네일의 연봉 총액이 70만달러였던 걸 감안하면, '역대급 인상폭'이라 화제가 됐다.
쿠에바스도 KT와 더 동행한다. 7년 연속 KT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쿠에바스는 올해 7승에 그쳤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이다. 퀄리티스타트(19회) 이닝(173⅓이닝) 리그 전체 3위를 기록했다. KT는 쿠에바스에 150만달러(약 20억원)를 주기로 했다.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150만달러, 두 시즌 300만달러 대박을 선물했다.
프로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실력이지만, 실력 이상의 무언가가 구단들을 끌어당긴다. 두 사람이 바로 그런 매력을 갖고 있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왔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게 아니라, 팀원으로 팀을 위해 던진다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한다.
네일은 올해 상대 타구에 맞아 턱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응급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중상. 여기에 수술 후 회복이 된다 하더라도 트라우마에 시달릴 수 있었다. 올해는 일단 야구를 접고, 차근차근 몸과 마음을 끌어올리는 게 나은 판단일 수 있었다.
하지만 네일은 한국시리즈 진출이 유력한 팀 사정을 알고, 회복에만 몰두했다. 두려움도 없었다. 마운드에 서자마자 공을 던졌다. 분명 무리한 복귀로도 보일 수 있었지만, 이는 온전히 네일의 선택이었다. 그렇게 네일은 한국시리즈 1, 4차전에 나와 호투했다. KIA는 없는 돈이라도 빌려와 네일에게 더 주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쿠에바스 역시 마찬가지. 올해 지독히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불평조차 하지 않고 묵묵히 제 할일에 집중했다. 이전부터 팀을 위해서라면 3일 휴식 후 등판도 마다하지 않는 자세에 '쿠동원'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단순 승수를 떠나 KT는 이 선수를 에이스로 대접하지 않을 수, 많은 연봉을 주지 않을 수 없었다.
계약 과정에서 선수들이 매우 유리한 구조라, 외국인 '먹튀'들이 계속 튀어나오는 최근 KBO리그임을 봤을 때 두 사람의 활약과 계약은 엄청난 귀감이 될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이민설' 이휘재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4년만 복귀 무대서 고개 떨궜다[SC이슈] -
이재은, 도피성 결혼→결국 11년 만에 합의 이혼.."죽을 만큼 힘들었다" -
김병세, 15세 연하 ♥아내와 '시험관' 아픔…"8년째 노력 중" -
“상간녀 됐다” 신봉선, 남편 김대희와 ♥지경선 삼대자면 불편 (꼰대희) -
김수용, 박승대와 생방송 난투극 후 근황..“영상 보고 먼저 연락오더라” (조동아리) -
임창정, 가스·신문지 배달하던 '무명시절'…이병헌 전화로 '인생역전' -
"최미나수 작작 해" 독설 날렸던 홍진경…이번엔 생존 위해 "성격 좋아" 태세 전환 -
'왕사남' 1444만 돌파, '신과함께' 넘고 역대 흥행 3위 등극
- 1."韓 축구 최고 재능 충격!" 이강인 아킬레스건 '살인태클' 위험→레드카드 유도…절뚝이며 벤치 OUT '걱정'
- 2.누가 내 1700억 계약 최악이래...말은 필요 없었다, 이정후 홈런으로 '무력 시위'
- 3.리그 첫 골 도전! 손흥민, '10번' 아닌 다시 '손톱'...오스틴전 최전방 출격[라인업]
- 4."손흥민, EPL 너무 빨리 떠났네" 맨유 출신 36세 백전노장, 10살 동생들과 당당히 경쟁…리버풀전 멀티골→12골 '커리어 하이'
- 5.타율 0.435에 능수능란 팀 배팅, 롯데 스타 변신에 감독도 활짝 "야구 어떻게 해야하는지 깨달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