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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YOU' 5회는 '사랑의 유효 기간'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철희는 전 애인의 죽음에 대해 씻을 수 없는 죄책감을 지니고 있었다. 하나는 괴로운 마음에도 유효 기간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담담한 말로 철희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와 함께 "모든 것에는 분명 유효 기간이 존재하지만, 그 기간을 정하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뿐이다"라는 하나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철희의 마음을 다독인 하나의 위로는 안방 시청자들에게도 잔잔한 울림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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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철희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그가 살아갈 힘이 되어준 존재는 바로 쌍둥이 조카들 바다(안태린 분)와 산이(서우진 분)였다. 철희는 인아(지이수 분)와 첫 데이트에서 조카들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인아는 철희에게 조카들을 맡게 된 계기와 그로 인한 어려움 등은 없는지 질문했다. 철희는 오히려 쌍둥이들 덕분에 사람답게 살 수 있었다고, 쌍둥이가 본인을 살게 하는 힘이라고 답했다. 인아는 그런 철희를 보며 다정하고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감동했지만, 막상 쌍둥이가 부담되냐는 철희의 물음에는 쉽사리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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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 말미에는 그동안 하나를 위협했던 차량 테러범의 실체가 밝혀졌다. 다름아닌 다빈의 남동생 진영이었다. 철희와 진영은 그리움과 후회, 그리고 죄책감 등 다빈에 대한 마음의 짐을 지고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여전히 아파했던 두 사람은 "어떻게 슬펐던 과거를 천년만년 기억하며 살아요. 평생을 괴로움으로 살아가는 게 과거 사랑에 대한 예의는 아니잖아요"라는 하나의 말에 조금이나마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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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