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승부구가 될 수 있는 공을 만들어보고 싶다."
두산 베어스의 신인왕 김택연이 메이저리그도 감탄한 직구에 걸맞은 변화구 장착에 도전한다.
한시즌을 치르면서 스스로의 한계를 느꼈고, 직구만으로는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며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생각하게 됐다.
김택연은 지난 1일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최고의 신인상을 받은 뒤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하며 새 변화구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김택연은 인천고를 졸업하고 올해 전체 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고졸 신인으로 중간 계투로 활약하다 시즌 중반엔 마무리를 맡았고 총 60경기에 등판해 3승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65이닝 동안 78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놀라운 삼진 능력을 선보였다.
지난달 26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101표 가운데 93표 몰표를 받아 신인왕에 올랐다. 두산 선수로는 역대 8번째다.
김택연하면 떠오르는게 묵직한 직구다. 시즌 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나서 강속구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삼진으로 잡아냈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상이 깊은 선수에 대해 김택연을 말하며 "구속은 시속 91마일(약 146㎞) 정도였던 것 같은데, 실제로는 시속 95∼96마일(약 153∼154.5㎞)의 위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극찬했었다.
그리고 실제로 KBO리그에서 그 직구가 통한다는 것을 입증. 그러나 아쉬운 것은 그 직구를 받쳐주는 변화구였다.
김택연은 "내년시즌에는 기술적인 것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하면서 구체적인 것을 묻자 "구속 상승의 여지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변화구 능력을 가장 키우고 싶다. 직구 외에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는 공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택연은 올시즌 주로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를 던졌다. 그러나 주로 삼진을 잡을 때 직구로 승부를 펼치는 경우가 많았다. 슬라이더가 상대 타자들에게 효과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택연은 "직구처럼 S급은 아니지만 승부구가 될 수 있는 공을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했다.
그 공을 연습 때만 던지고 완성됐을 때 실전에서 던지는 게 아니라 실전에서 던지면서 완성시키겠다는 도전적인 발언도 했다. 김택연은 "연습만 하는게 아니라 그 공을 실전에서 중요할 때도 써보면서 많이 부딪쳐 보려고 한다. 그러면서 성장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택연은 팀의 마무리 투수다. 아무래도 팀이 3점차 이내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를 지키기 위해 등판한다. 1점차의 살얼음 승부거나 위기 때 올라갈 수도 있다. 이럴 때도 변화구로 승부를 해보겠다는 당찬 생각을 한 것.
어떤 공인지 밝힐 수 있냐고 묻자 "밝힐 수는 없다"고 웃음. 사실 미공개가 아니라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택연은 "이제부터 나에게 맞는 공을 찾아가겠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서 찾겠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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