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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는 오프시즌 들어 내년 시즌을 '리빌딩'의 해로 정하고 고연봉 선수인 아레나도 트레이드 방침을 세웠다. 아레나도는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인 지난 2019년 2월에 8년 2억6000만달러에 연장계약을 했다. 2년 후인 2021년 초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된 그의 남은 계약은 2027년까지 3년 7400만달러(약 1063억원)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를 덜어내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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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존 덴튼 기자에 따르면 아레나도가 가고 싶어하는 구단은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등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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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이 FA 시장에 나가 이적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라 3루수 요원을 확보한 것이다. 그러나 만약 아레나도 영입에 성공할 경우 파레데스를 1루수로 바꾸면 된다는 복안이다. 파레데스는 빅리그에서 1루수로 71경기를 뛴 경력이 있어 수비에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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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덴튼 기자는 지난 11일 '트레이드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아레나도가 트레이드를 받아들일 팀으로 다저스, 파드리스, 에인절스 이외에 필리스, 메츠, 레드삭스가 포함됐다'며 '아레나도와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카디널스 구단에 월드시리즈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으로 트레이드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른 포지션으로 옮길 용의도 있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울프는 이 매체 인터뷰에서 "아레나도의 선택에 지리적 선호도는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아레나도가 트레이드를 받아들일 팀 수는 여러분의 생각보다 크다"고 밝혔다. 즉 아레나도 역시 우승을 원하기 때문에 웬만한 전력을 갖춘 팀이라면 트레이드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소리다. 6팀에 국한할 필요가 없다.
현재로서는 휴스턴도 유력 행선지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휴스턴은 2017년 이후 8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고,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두 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88승73패로 AL 서부지구 1위로 가을야구 올랐다가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2연패로 무릎을 꿇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