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강 작가의 대표작인 '소년이 온다' 의 배경은 1980년 비상계엄으로 숱한 시민들이 희생된 5.18 민주화항쟁이다.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는 1980년 당시 몰래 유통되던 5.18 관련 사진첩을 집으로 가지고 왔던 기억을 환기했다. 사진첩을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한강 작가가 보고 받았을 충격에 대해 "그것은 항상 숙제라든가 트라우마처럼 남았을 것"이라 짐작했다. 실제로 한강 작가는 노벨문학상 기념 강연에서 당시 기억에 대해 "(그 사진첩에서 보았던) 훼손된 얼굴들은 오직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으로 내 안에 새겨졌다"고 말했다. '소년이 온다' 의 실제 주인공이었던 당시 광주상고 1학년 문재학 열사 어머니 김길자 여사는 "우리들이 수십 년 동안 싸워도 국내에 알리지 못했던 일을 작가님이 책 한 권으로 세계에 알려주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Advertisement
한강 작가는 알베르 카뮈 이후 가장 젊은 나이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파격적이라 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한강 작가의 수상이 노벨문학상을 새롭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2016년 부커상 심사위원이었던 타미마 아남은 "한강 작가는 살아있는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이라며 2016년 맨부커상 심사 당시 '채식주의자' 가 첫 번째 독회에서 모든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정여울 문학평론가는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아시아, 여성, 젊음 이라는 세 가지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어 지금껏 일부 고루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노벨문학상의 위상을 오히려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Advertisement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전문] 변요한♥티파니 영, 오늘(27일) 혼인신고.."예배 형식 간소한 결혼식 고려" -
변요한♥티파니 영, 오늘(27일) 정식 부부됐다…"혼인신고 마쳐, 스몰웨딩 고려 중"[공식] -
아이비, 줄기세포 시술→1.3kg 감량...미모+복근 되찾았다 "자존감 떨어졌었는데" -
손민수♥임라라, 눈물바다 된 쌍둥이 100일 잔치.."결혼식 직전 돌아가신 父 떠올라" -
노홍철, 동물학대 논란에 해명 영상 공개.."약 취한 사자? 절대 아냐, 낮잠 시간"[종합] -
[SC현장] "힐링? 이번엔 도파민!"…비·김무열·빠니보틀·이승훈, '크레이지 투어' 떠났다(종합) -
"매니저 이름으로"…경찰, '수면제 대리처방' 의혹 MC몽 수사 개시[SC이슈] -
41세 박한별, 구혜선·이주연과 '5대얼짱' 접수하던 그때 그 비주얼…"시간이 멈췄나"
스포츠 많이본뉴스
- 1.[공식발표] 롯데의 충격선택! 사장·단장이 책임 떠안기로 → 도박 4인방 추가징계 없다
- 2.[일문일답] 박준혁 롯데 단장, 왜 총알받이 자처했나. 직접 답했다 → "감정적 징계는 배제했다"
- 3."경기해야 하는데..." 오키나와 적신 봄비로 무산, '최종전' 대표팀, '첫 경기' KT '발 동동'
- 4."그냥 약팀이라고 생각해!" 토트넘, 풀럼전 32년만의 10G 무승 위기→투도르의 응급처방전...OPTA 예상 '승' 확률은 27.5%
- 5."판더펜의 감독 지시 패싱? 사실이 아냐!" 아스널전 대패후 루머 일파만파→토트넘 감독 "내가 이런것까지 코멘트 해야해?" 불만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