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젠지(Z세대)' 중심으로 'NoLo(No and Low Alcohol)'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논알코올·저도수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는 것. 맥주에서 시작된 논알코올 바람은 이제 와인,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로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415억원이던 국내 논알코올 맥주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에는 946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지난 11월 6일까지 이마트의 알코올 도수 1% 미만 비알코올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12.2% 늘었고, 비중도 높아졌다. 롯데마트에서도 올해 1∼10월 비알코올 맥주 매출이 지난해보다 40% 늘었다.
관련업계에서도 'NoLo'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오비맥주가 지난달 선보인 과일 맛 논알코올 음료 '카스 레몬 스퀴즈 0.0'의 330㎖ 병 제품은 출시 한 달만에 30만병 넘게 팔렸다.
'하이트진로가 올해 7월 출시한 '테라 라이트'는 기존 테라보다 3분의 1 낮은 칼로리와 제로슈거 주질로, 출시 2주 만에 1000만 병 넘게 판매됐다.
이마트와 ㈜티젠은 RTD(즉석음료·Ready to Drink) 형태의 논알코올 하이볼 '젠 하이볼향 0.0'<사진>을 선보였다. 제조 과정에서 극소량의 알코올 성분이 남아있어 '젠지를 위한 하이볼 향이 나는 논알코올 음료'라는 뜻을 제품명에 담았고, 당류는 0g에 칼로리도 350ml 한 캔에 9㎉에 불과하다.
데이터 분석 및 시장 조사 업체 닐슨아이큐(NIQ)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상위 10개 맥주 중 6개가 100㎖ 기준 열량이 30㎉ 이하인 라이트 맥주다. 업계에서는 이른바 '소버(Sober·술에 취하지 않은) 라이프'를 겨냥한 'NoLo' 트렌드가 와인과 증류주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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