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꿀잼 아니었어?"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4대3 승리를 가져오며 4강행에 성공한 '승장'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여유 있는 후기를 남겼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맨유와의 8강전 전반 15분, 후반 9분 도미닉 솔란케의 멀티골, 후반 1분 데얀 클루셉스키의 쐐기골에 힘입어 3-0으로 앞서다 후반 18분, 후반 25분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잇달아 빌드업 실수를 범해 2골을 헌납하며 3-2로 쫓겼다. 그러나 후반 42분 손흥민의 코너킥 쐐기골로 맨유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고, 후반 추가시간 맨유 존 에반스의 헤더 추격골을 끝으로 4대3, 극적인 승리와 함께 4강행을 확정지었다. 3-0 편안한 승리를 예감하다 후반 25분 이후 맨유의 기세에 쫓기며 예측불허의 상황에 놓였다가 손흥민의 쐐기골로 가슴을 쓸어내린, 파란만장한 한판 승부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직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예상했던 것보다 상대를 더 어렵게 만들었고, 우리는 잘 통제하고, 정말 잘 뛰었다"고 평했다. "경기를 잘 관리할 것처럼 보였는데 2번의 불행한 순간도 있었다. 첫 번째는 프레이저에게 영향을 미쳤고 두 번째 상황도 그 결과로 인해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투지를 발휘해 네 번째 골을 넣었다"며 위기를 이겨낸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나는 경기 전체가 좋았다. 여러분도 재미있지 않았나? 아마 내 전술 부족 때문에 중계 스튜디오가 멘붕에 빠졌을 것같긴 하다"고 승장답게 여유로운 농담을 던졌다. "현재 결장 선수가 너무 많고 센터백도 그렇고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 시기를 잘 이겨내면 엄청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는 오늘 우리가 경기한 방식이 정말 좋았다. 분명 그 순간들이 조금 얼룩졌고, 이 시즌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고 일관성 측면에선 도움이 되지 않지만 우리 선수들의 멘탈을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
"나는 풋볼랜드에서 즐겁게 경기하는 팀을 보는 걸 좋아한다. 분명히 우리는 성공하길 원하는데 오늘밤 우리가 한 것처럼 어려운 상황을 만들면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1대0으로 승리하기 위해 경기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게 어떻게 나쁜 일인지 모르겠다"며 마지막까지 심장 쫄깃했던 '꿀잼' 경기를 스스로 호평했다.
프레이저 포스터의 치명적인 빌드업 실수로 2골을 헌납한 데 대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수는 축구의 일부이고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 팀으로서 플레이하는 맥락에서 볼 때 우리가 바꿀 것은 없다. 그로 인해 내가 기민한 전술가라는 믿음을 주지 못할 수는 있겠지만"이라고 너그럽게 코멘트했다.
선수들이 실수를 줄이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하지만 인간에게 완벽을 요구한다면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저나 여러분이나 실수를 할 때가 있다"며 골키퍼의 실수를 감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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