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024년은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에겐 특별한 한 해다. 팀을 옮겼고, 1군 주전 내야수로 도약하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트레이드 초반엔 '복덩이'로 불렸지만, 어느덧 어디 내놔도 부끄러울 것 없는 당당한 핵심 타자로 거듭났다. 올한해 타율 3할1푼7리 18홈런 7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6의 빛나는 성적을 거뒀다.
특히 18홈런은 올해 팀내 최다 홈런이다. 롯데의 홈 사직구장이 올겨울 담장 높이를 6m에서 4.8m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홈런 개수가 늘어날 여지도 생겼다.
시즌초 30경기 연속 안타라는 대기록을 수립하며 컨택 재능도 뽐냈다. 팀 대선배 박정태(31경기)에 단 1경기 모자란 눈부신 이정표다. 3루수 포지션에 걸맞는 유연한 수비도 갖췄다.
부상 이탈로 인해 올시즌 102경기 출전에 그치며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점이 유일한 아쉬움이다. 그래도 1군에서 안정적인 출전 기회조차 받지 못했던 LG 트윈스 시절과 비교하면 천양지차의 팀내 입지를 구축했다.
'부상만 없다면'이란 꼬리표를 절반쯤 ?燦爭뺐 자신의 재능을 과시했다. 이제 나머지 절반마저 떼어버릴 차례. 올겨울 자신을 괴롭힌 햄스트링을 비롯한 부상 부위들을 강화하고, 몸 전체의 유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땀을 쏟고 있다.
손호영은 입버릇처럼 "롯데 구단에 감사드린다"는 속내를 밝혀왔다. LG 시절 이렇다할 출전기회조차 잡기 힘들던 그를 김태형 롯데 감독이 직접 점찍고 영입을 추진했고, 이적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출전 기회를 주며 자신감을 불어넣고 육성했기 때문.
'150㎞ 사이드암' 우강훈과의 맞트레이드 당시만 해도 롯데팬들의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1년만에 손호영은 빈타에 시달리던 롯데 타선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때문에 손호영은 올시즌을 마친 뒤 구단과의 연봉 협상에 대해 "구단 측 제의에 따르겠다"는 속내를 밝혔다. 마이너리그에서 눈물젖은 빵을 먹었고, 한국 컴백 뒤에도 적지않은 마음고생을 했던 그에게 롯데의 거듭된 배려가 가슴깊이 따뜻하게 다가온 덕분이다.
롯데 구단도 팀내 최고의 타자로 거듭난 손호영의 평가에 박하지 않았다. 손호영은 올해 롯데 타자들 중 고과 1위를 차지했고, 이에 걸맞는 대우를 받아 기분좋게 도장을 찍었다는 후문.
이제 손호영은 부상없이 1시즌 풀타임 출전, 20홈런, 30홈런 등 '거포'로서 한단계 올라서길 기대받고 있다. 내년엔 다음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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