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끝까지 팀명 '뉴진스'를 언급하지 않은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눈물을 흘리며 내년 소원을 밝혔다.
걸그룹 뉴진스는 2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부에 출연해 2024년을 보내는 소감과 동시에 2025년 활동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팀명인 뉴진스 대신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라는 멤버명 만으로 출연한 이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년에는 한국에서 저희만의 큰 무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이는 것보다 저희의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는 무대를 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니는 "올해 도쿄돔에서 한 것처럼 한국에서도 (공연을) 엄청나게 하고 싶다. 아직 계획 된 것은 없다. 이거 하면 재미있을 텐데, 멋있을 텐데 하면서 상상이 펼쳐지니 '버니즈(팬덤명)'와 같이 모여서 빨리 이뤄지면 좋겠다"고 했다.
'뉴진스'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독자적으로 방송에 출연한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소속사인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는 입장을 지키고 있다. 그 이후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멤버들의 주장과는 달리 어도어는 "아직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면서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유효확인소송을 냈다. 이들은 이날 라디오 출연 역시 어도어와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 민지는 이를 증명하듯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 민희진 대표와의 의리를 드러냈다.
뉴진스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펼쳐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등에 음식 선결제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 560인분의 음식을 선결제하며 탄핵 집회를 지지하는 뜻을 밝힌 것. 뉴진스 멤버들은 "따뜻한 시간 보내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하니는 '달링 달링'을 부르고는 눈물을 쏟았다. 그는 "이 곡을 쓸 때 저희가 다 같이 힘든 시기라 고민을 많이 했다.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도 올해를 회상하면서 "전에도 가족 같았지만, 더 끈끈해졌다. 무대를 한 순간들이 다 기억에 남는다"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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