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가장 큰 경쟁자는 내 자신, 게으름과의 싸움을 이겨내야 한다."
자신감의 표현일까, 아니면 겸손함일까.
'장타 여왕' 윤이나가 미국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다. Q스쿨 합격을 통해 내년 시즌 투어 출전권을 따낸 윤이나는 내년 2월 열릴 예정인 파운더스컵을 통해 LPGA 데뷔전을 치른다.
윤이나는 2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LPGA 진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오구 플레이' 논란이 다 가라앉기도 전에, 갑작스러운 미국 진출로 인한 여론의 질타가 있어서였는지 윤이나는 이날 간담회 내내 살짝 풀이 죽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거침 없었다. 특유의 자신감이 묻어났다.
윤이나는 "LPGA에서 경쟁하려면 기량을 더 갖춰야 한다는 걸 안다. 낯선 곳에 대한 도전이 설레면서도 부담스럽다"고 하면서도 "철저히 준비해 내년 신인왕 타이틀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올해 KLPGA에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타이틀을 모두 휩쓸었다. 하지만 신인상은 받지 못했었다. 그래서 신인왕에 대한 애착이 더 크다고.
윤이나는 "우승이라는 게 내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우승에 대한 목표보다 매 대회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다 보면 우승, 신인왕 타이틀이 내게 와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내년 LPGA에는 일본 출신 이와이 자매 등 수준 높은 루키들이 대거 합류한다. 신인왕 도전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이에 윤이나는 "말하기 어려울만큼, 많은 선수들이 훌륭한 기량을 가졌다고 느꼈다"고 하면서도 "가장 큰 경쟁자는 내 자신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다. 나의 게으름과 싸움을 이겨내면 신인왕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관건은 쇼트게임. 윤이나는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이다. 한국과 잔디가 다르다. 공을 핀에 붙이기 위해 다양한 기술들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 기술이 나에게는 아직 없다고도 생각했다. 그런 부분을 발전시켜야 한다. LPGA에 먼저 진출한 선배들도 모두 쇼트게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박준형♥승무원 아내, 10년전 비교샷에 감탄..변함없는 미모·사랑 -
'두 딸 입양' 신애라, 육아 소신 "언제까지 지켜줄 순 없어, 자녀 실패·좌절 막지 말아야"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홍석천, '첫사랑' 지진희와 만남에 수줍음 폭발 "10년간 게통령 1위" -
조진웅, 불명예 은퇴 1년만에 안방 복귀하나...'시그널2' 11월 편성설에 쏠린 눈 -
임수정X문근영, 23년 만 '레전드 투샷'...'장화, 홍련' 자매 시상식서 나란히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