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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비록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곧바로 등록됨으로써 빅리거 신분으로 스프링트레이닝에 참가하게 됐다. 그리고 앞으로 3년 동안 본인이 계약을 해지하지 않는 한 1250만달러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보장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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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김혜성이 왜 다저스를 선택했는가이다. 다저스는 뎁스가 두텁다. 이미 내야 주전은 모두 정해졌고, 백업진도 윤곽이 드러난 상황에서 김혜성과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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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영입이 이뤄진 직후 나온 트레이드 가능성 보도다. 그런데 이 내용을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이 받았다.
그런데 7일 MLB.com이 ESPN의 하루 전 보도를 그대로 받아 '양키스가 아라에즈와 럭스를 겨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니까 현지 3대 유력 스포츠 매체라 할 수 있는 SI, ESPN, MLB.com이 럭스의 양키스행 움직임을 민감하게 다루고 있다는 얘기다.
관건은 다저스가 럭스를 내보낼 생각이 있느냐인데, 그건 부정적이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이날 LA 타임스 인터뷰에서 "(김혜성을 통해)꽤 능력있는 선수를 보강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와 우리 팀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를 보면 된다. 많은 부분에 강한 전력들을 갖고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그게 지금 우리가 (김혜성을 포함한)내야진 뎁스를 보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드를 논할 시점이 아니라는 얘기다. 물론 올시즌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김혜성이 공격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주전을 꿰찰 수도 있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마이너리그로 떨어질 수도 있는 노릇이다.
김혜성이 일단 백업으로 시즌을 맞은 공산이 크지만, 첫 시즌부터 제 몫을 수행할 경우 럭스 트레이드는 향후 본격 불거질 수 있는 사안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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