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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승리지만, 토트넘에겐 사실상 '패배'와 다름없는 승부였다. 티모 베르너, 제임스 메디슨 등 주전급 선수를 내보내고도 탬워스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 역습에 수 차례 실점 위기를 내주면서 이변의 제물이 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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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그(Non-League)팀인 탬워스와 FA컵 8회 우승팀인 토트넘 간의 맞대결은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전국 생중계된 이날 경기는 5분 지연 시작됐다. 탬워스 진영 골문 그물이 떨어졌기 때문. 이를 고치기 위해 윙어 베크레이 에노루가 동료 어깨에 무등을 타고 올라 테이프로 그물을 골대 기둥에 감는 장면을 만들면서 '동화'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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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탬워스가 연장까지 갈 수 있었던 것은 골키퍼 자스 싱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연장전반 자책골로 실점하기 전까지 토트넘 선수들의 슈팅을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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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워스를 이끈 앤디 피크스 감독은 FA컵을 앞두고 '프로'가 됐다. 대학 교직원을 병행하던 그는 토트넘전을 3일 앞두고 탬워스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피크스 감독은 연장전 체력 저하에 대해 "우리가 지치지 않는 게 이상하다. 우린 11명의 국제적인 선수를 상대한 세미프로팀"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일과 운동을 병행했는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모습을 선보였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그들은 내일 모두 일터로 돌아가지만, 당당하게 출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4000석 정원의 더 램 그라운드는 지역민의 성원으로 가득 찼다. 비록 패배로 경기가 마무리 됐지만, 120분을 뛴 탬워스 선수들에겐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BBC는 'FA컵의 의미는 바로 이런 것'이라고 평했다. 낭만으로 물든 그라운드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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