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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회를 치르면서 류 감독이 고민했던 한국 야구의 민낯이 드러났다. 선발투수들의 성적은 처참했다. 가장 기대했던 곽빈은 무실점이었으나 4이닝 밖에 버티지 못했고, 고영표는 2경기 5⅔이닝, 평균자책점 9.53, 임찬규는 1경기 3이닝, 평균자책점 9.00, 최승용은 1경기, 2⅓이닝, 평균자책점 7.71에 그쳤다. 류 감독의 우려대로 퀄리티스타트는 고사하고 선발투수의 기본 임무인 한 경기 5이닝을 채운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 선발투수가 다 무너진 뒤에는 역대급이라 평가받은 불펜진을 붙여도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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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최근 국제대회마다 1라운드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은 4위로 마쳤고, 2023년 WBC와 2024년 WBSC 프리미어12 모두 1라운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유망주 위주로 전력을 꾸려 금메달을 따긴 했지만, 아시안게임은 한국과 대만 정도를 제외하면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하니 다른 대회들과 동일 선상에 두긴 어렵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쉬울 때마다 찾는 이름인 안우진(26·키움 히어로즈)이 또 거론됐다. 김광현이 최근 윤석민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국가대표 선발투수 순위를 매기면서 "안우진이 1번, 2번은 곽빈, 3번은 문동주(22·한화)다.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안우진 밖에 없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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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안우진의 과거다. 안우진은 휘문고 시절 야구부 동료와 후배를 폭행한 사건으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로부터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안우진의 고교 후배 일부가 그의 결백을 대신 주장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안우진을 향한 여론은 차갑다. 안우진은 KBSA 징계의 영향을 받지 않는 WBC에는 출전할 수 있는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직후인 2023년에는 KBO가 그의 과거를 문제 삼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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